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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부여 1

트리플티아라 2017. 6. 25. 17:00

컨셉 부여 1

  • 한마디면 충분하다 _ 장문정

 

 

 

소비 충동을 유발하는 초강력 한마디

 

 

 

상품은 망해도 컨셉은 우리의 뇌리 속 기억을 영원히 지배한다. 무심결에 흥얼거리는 오래된 광고 CF로고송, 상품의 이미지 및 유행어가 머릿속에 떠다니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한국에서는 한 해에 거의 20만 개씩 음식점이 생겨난다. 그 많은 업체의 한결같은 지상과제는 남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컨셉이다. 다시 말해 가게의 특색과 스토리를 담은 컨셉이 장사의 시작이다.

 

 

 

상품을 론칭할 때는 그 상품을 대변하는 한 마디 또는 한 줄의 컨셉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다. 상품력이 칼날이라면 컨셉은 칼자루와 같아서 컨셉이 좋을 경우 내 맘대로 시장을 휘두를 수 있다.

 

 

 

컨셉은 마치 집을 지을 때 주춧돌을 세우는 것과 같으며 이는 상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영업 방향, 마케팅 전략, 고객응대 세일즈 매뉴얼이 모두 자전거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듯 컨셉을 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컨셉은 그 상품의 핵이자 모든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상품의 모든 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컨셉부여기술이다.

 

 

 

은은한 컨셉은 100% 망한다

 

 

 

컨셉은 은근하고 은은하기보다 분명하고 또렷해야 쓸모가 있다.멋진 컨셉은 평범한 상품에 스토리를 불어 넣는다. 맥주를 마신다는 것은 물을 흡입하는 물리적 행위가 아니라 술을 즐길 때의 분위기, 함께하는 사람들, 유쾌한 기분을 마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주류회사들이 술맛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하기보다 스토리텔링을 담은 멋진 컨셉으로 승부를 보려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류회사들은 컨셉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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