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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리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비축한다

트리플티아라 2017. 6. 16. 17:00

정보관리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비축한다

  • 기획이란 무엇인가 _ 길영로

 

 

 

컨셉을 개발하고 나면 기획의 마지막 단계인 구상 및 실행계획이 이어진다. 구상이란 기획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셉 하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을 말한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상사로부터 지시를 받은 후에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과 그 전에 아이디어를 비축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방법이다. 아마추어는 상사로부터 의뢰를 받고 나서 아이디어를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프로는 일상생활을 하며 생각해 두었던 일이나 순간적으로 떠오른 일들을 미리 자세하게 기록해 둔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미리 갖추어 놓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비축할 때 많이 쓰는 것이 5W1H다. 일본의 프로모션 기획 전문가인 구보다 다스야는 5W1H를 기본으로 정보관리 매트릭스를 개발하였는데, 일을 할 때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구보다 다스야의 정보관리 매트릭스는 표를 그린 후 여러 항목을 정해 상세하게 내용을 정리해 넣는 방식이다. 정리할 때는 5W1H 원칙을 따른다.

 

 

첫 번째 항목은 ‘What’이다. 이곳에는 아이디어의 테마나 자료 등을 써 넣는다. 가능하면 ‘어떤 아이디어인가?’ 하는 내용을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 둔다.

 

 

두 번째 항목은 ‘How’다. 이곳에는 ‘How much’와 ‘How to’ 두 가지로 나누어 적는다. ‘How mch’에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 ‘얼마나 벌 수 있는가?’ 등 돈과 관련된 내용을 전부 적어 넣는다. ‘How to’에는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 것인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을 적어 넣도록 한다.

 

 

세 번째는 ‘Who’다. 이 항목에는 ‘이 아이디어는 누구를 위한 아이디어인가?’에 관한 내용, 즉 대상에 관해 적는다.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소비계층이나 타깃’이라고 보면 된다.

 

 

네 번째 항목은 ‘Why’다. 이곳에는 ‘왜 이 아이디어를 냈는가?’ ‘이 아이디어의 근거는 무엇이고, 힌트가 된 방아쇠(Trigger) 정보는 무엇인가?’ 등에 대해 기록한다. 방아쇠 정보란 발상이 전개되도록 방아쇠의 역할을 하는 정보를 말한다. 제품 개발의 경우, 일반적으로 새로운 소재나 원리 등이 방아쇠 정보로 사용된다.

 

 

다섯 번째 항목은 ‘When’이다. 여기에는 시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적어 넣는다. ‘이 아이디어를 언제 사용할 것인가?’ ‘언제 실행에 옮길 것인가?’ 와 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적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 번째 항목은 ‘Where’이다. 이곳에는 공간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장소까지 포함하여 기입한다.

 

 

 

이상의 여섯 가지 항목에 각각의 내용을 적은 후 첨가할 내용이 있으면 ‘기타’ 항목에 자유롭게 덧붙인다. 또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날짜를 적거나 자기만 알아볼 수 있는 암호나 색상을 사용하여 만든 뒤, 개인적인 분류 체계를 사용하여 정리하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아이디어 노트’가 완성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반드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아이디어는 순간적으로 떠올랐다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반드시 메모하자. 그렇게 차곡차곡 아이디어가 쌓이면, 언젠가 필요한 순간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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