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을 잘하려면 질문하고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기획을 잘하려면 질문하고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 기획서 마스터 _ 윤영돈

 

 

 

비관주의자의 말은 대개 옳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낙관론자다.

‘무엇을’ ‘어떻게’만 묻는 사람과 ‘ 왜’를 묻는 사람의 차이다.

 

- 사이먼 사이넥

 

 

 

 

기획적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 ‘왜(WHY)?’

 

 

 

기획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독도 좋지만 숙독을 하는 것이 더 좋다.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 대다수는 자신이 ‘무엇을(WHAT)’ 하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실무자들은 자신이 ‘어떻게(HOW)’ 하는지도 안다. 그들은 이 ‘어떻게’에서 경쟁력의 요체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러나 왜(WHY)’를 알고 그걸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일을 할 때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먼저 왜(WHY)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생각의 전환이 남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WHAT(무엇을)에 초점을 맞춘 사고를 하는데 반해 위대한 리더는 WHY(목적의식/미션)를 먼저 수립한 후, 그 목표를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한다. 이것이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WHY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존재이유, 신념)

 

HOW -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WHY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

 

WHAT - 무엇을 할 것인가? (행동의 결과물,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초안을 잡는 십하원칙 질문법 - 5W 4H 1T

 

 

 

기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왜 이 기획서를 작성하는지’ 논리를 먼저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조건 주어진 일을 해결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맡겨진 과제에 대한 질문을 던져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질문은 기획을 시작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기획서를 준비할 때에는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기획자에게 있어 질문은 칼이다. 질문은 적극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다. 단칼에 핵심을 찌르겠다는 생각부터 내려놓고 진짜 기획의 키가 되는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법에는 크게 폐쇄형 질문법과 개방형 질문법이 있다. 폐쇄형 질문법은 ‘예/아니오’ 식의 대답이 정해진 질문법인 반면, 개방형 질문법은 대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질문이다. 기획을 위한 질문을 할 때는 가능하면 개방형 질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WHO? - WHY? 상대가 누구인가? 상대가 누구인지 잘 알아야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행자, 관련자 등 검토할 상대를 고려하면서 기획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WHO에 집중하다보면 WHY가 보인다. ‘왜 이 기획을 입안하는가?’에 대한 의도, 이유, 배경 등을 파악하면 좋다.

 

 

2. WHAT? - TARGET? 무엇을 하려 하는가? 기획의 내용을 파악하면서 주제가 무엇인지 범위를 좁혀가면서 타깃을 분명하게 하는 질문이다.

 

 

 

3. WHERE? - HOW MANY? 어디로 갈 것인가? 기획의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어디를 읽고,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를 분명하게 하는 질문이다.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온라인 검색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에 직접 가서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4. HOW? - HOW MUCH? 어떻게 추진하려는가? 아무리 좋은 기획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다. 증명, 방법, 절차, 도구 등을 어떻게 궁리하다보면 비로소 기획 전략이 생긴다. 예산 손익계산, 비용은 얼마인가?

 

 

 

5. WHEN? - HOW LONG? 어떤 일정으로 실행할 것인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마지막으로 타임 테이블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문제해결은 ‘WHO’ 질문으로 시작하라

 

 

 

문제를 해결하는 질문하기의 초점은 ‘WHO’ 질문을 통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질문할 때 초점을 ‘WHAT’에 맞추면 근원적 해결점을 찾기 힘들다. 사전에 질문 목록을 만들어서 기획회의를 시작하면 수월하게 서두를 열 수 있다. 다양한 질문에서 다양한 사고가 싹튼다.

 

 

 

긍정적인 질문은 해결책을 만들어내기까지 마력을 발휘한다. 현명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계속 질문을 던져라. 훌륭한 질문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현명한 질문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발견하도록 우리를 자극하며,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일깨우기도 한다.